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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팟
2.7L
씨투써밋 알파 팟 2.7 코펠 제품입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경량 타입의 코펠이에요 :) 무게는 282g이며, 비슷한 코펠의 무게가 5~600g이니 비교해보면 두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백패킹에서나 무게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가볍게 즐기는 혼자만의 솔로캠핑이나, 가볍고 단촐하게 미니멀 캠핑에 적합한 코펠인 것 같아서 구매했답니다. (사실은 그냥 사고 싶어서..)
'피봇 락 그립'이라는 명칭의 핸들입니다. 보통 위아래로 접히는 구조인데.. 알파 팟 제품들은 양 옆으로 접는 손잡이 구조를 하고 있어요.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코펠 측면에 친절하게 손잡이에 관련된 설명서가 각인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딱하나 유의하실 점은 손잡이를 펴고 마지막에 클립을 끼워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코펠의 바깥쪽 면과 안쪽면 부분을 함께 누르면서 클립을 끼워야 코펠의 벽면이 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말이 조금 헷갈리는데 바깥쪽에서 미는 힘만으로 클립을 밀 어재 끼면 코펠이 휜다는 결론) 무튼 처음에는 클립이 빡빡한 편이라서 그랬던 것(휜 것) 같네요. 저는 한번 휘어서 다시 안쪽에서 밀어서 폈답니다..ㅋㅋ
코펠 뚜껑에는 끓인 물을 버리거나 다른 용기에 따를 수 있는 홀이 있는데 여러 개의 홀이 있는 부분(좌측)은 짜파게티나 냉면 등 물을 버릴 때 유용했고, 홀로 외롭게 나있는 홀 부분(우측)으로는 커피나 차를 타 먹기 위해 컵에 끓인 물을 따를 때 유용했습니다 :)
그리고 조리 중인 음식을 확인할 때 뚜껑을 열고 잠시 놔둘 곳이 없어서 한 손으로 들고 하는 와중에 기타 다른 양념을 추가하려고 하면 손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제품의 뚜껑 안쪽으로 실리콘 거치대 부분이 있어서 우측의 사진처럼 쿠펠 벽 부분에 거치할 수 있는데.. 이거 놓을 곳이나 테이블을 많이 챙겨가는 오토캠핑 때 말고 솔로 캠핑이나 흙 위에서 조리하는 노지 캠핑 때 정말 좋더라고요 :)
저는 가장 큰 사이즈 3.7 코펠과 알파 팬도 함께 사용 중인데요. 위 사진처럼 이쁘게(?) 패킹도 가능하니 오토캠핑이든 노지 캠핑이든 수납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좋고 가벼운 경량 타입의 냄비들이라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코펠은 뭔가 패킹이 딱 들어맞아야 이상하게 기분이 좋잖아요? 노리고 구매한 거지만 노린 데로 딱 들어맞는다는 건.. 너무나 좋은 것..(저 좀 이상한 듯..ㅎㅎ)
데헷
계속 이상한 듯..ㅎㅎ
씨투써밋 제품을 종종 이용하고 있는데요. 가격 대비 성능이 참 괜찮은 브랜드였던 것 같은데 해가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고만 있다는 점이 뭔가 씁쓸한 느낌의 브랜드가 되어 가는 느낌..(헛소리 그만) 무튼 시그마 세트에서 결국 다시 알루미늄 재질로 넘어왔는데 아무리 스테인리스 제품이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저는 캠핑에서만큼은 알루미늄 재질로 라면 먹어야 먹은 것 같더라고요... (이상한 고집이.. ㅋㅋㅋ) 경질로 알루미늄에 코팅이 들어간 재질이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서 좋고, 간단하게 떠나는 성인 2명 정도의 캠핑의 메인 냄비로도 충분합니다. 혹시나 오토캠핑에서 햇반이나 밥솥을 들고 다니는 게 지겨우셨다면, 가끔은 경질 냄비 밥 지어 드시는 것도 좋더라고요. 그 왜 예전에 어렸을 때 부모님이 노지에서 해주던 냄비밥 향수를 불어 일으키기에 충분한 아이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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