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MULUS
엑스 라이트 400
구스 400g, 필파워 900 이상, 무게 575g이라는 3가지 장점만 보고 선택했습니다. COMFORT -1℃, LIMIT -7℃, EXTREME -24℃ 스펙입니다. BPL 침낭 중에서 성능 좋은 모델에 속하는 제품이고 실물을 직접 보고 구매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아직 정식 매장은 없으며, 국내 온라인이나, 해외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색상과 사이즈는 한 가지로 밝은 계열의 색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야 뭐 그냥 동네 아저씨니까 아저씨 색깔이어도 죠아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필파워 900 이상이면 어느 정도 일지 감이 안 왔는데 랩익스페디션 1000과 동시에 침낭을 꺼내보니, 800 필파워 침낭보다 확실히 빨리 부풀고 누운 상태에서 뒤척거려도 눌린 부분이 금방 차오르네요 원복 되는 속도가 다른 제품들보다 확연히 차이 나고 복원력은 체온유지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니 필파워 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
디테일이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내부 포켓 따위 헤드 부분의 목을 받쳐주는 쿠션 따위 사치일 뿐..ㅋㅋ 부드럽지만 가장 가벼운 페브릭 원단을 사용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정말 무게 줄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느껴진달까? 그리고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건데 구형보다 지퍼라인이 조금 더 길어졌습니다 :)
내부에서 뒤척여봤는데 무릎을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정말 번데기처럼 주무셔야 합니다. 무게를 위해 다리의 뒤척임도 포기하겠다는 느낌으로다가..
보관 파우치는 망사 부분이 뻣뻣하던데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침낭걸이 하나 장만해서 걸어놔야겠어요 :)
음.. BPL 침낭이라.. 무지한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냥 주관적인 느낌으로다가 전체적인 디테일이 뛰어난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랩 침낭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만 기능을 최소한에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무게로 만들어진 침낭인 것 같습니다.
원단 촉감은 정말 부들부들합니다. 실크를 만지는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
다만
침낭 안의 공간이 좁아서 조이는 느낌이 불편하지만.. 가벼우니까,
구스 중량대비 비싼 가격이지만.. 가벼우니까,
무게만 줄인다고 BPL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벼우니까..
무게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체력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꾸 용품 무게 핑계 대지 말고
몸뚱이부터 경량화하는 걸로..
'캠핑용품_camping gear > 침구류_sleeping ge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매트 및 백패킹매트 자충매트 로 좋은 '니모 오라 RW 레귤러 와이드' 후기 (0) | 2023.08.14 |
---|---|
백패킹 매트 경량 에어매트 미니멀캠핑 매트 로도 사용할 만한 '써머레스트 네오에어 엑스썸 NXT (L)' 후기 (0) | 2023.06.19 |
캠핑매트 오토캠핑 매트로 좋은 두께 7.5cm 자충 매트 '엑스페드 씸 컴포트 듀오 7.5' 후기 (0) | 2022.11.28 |
에어펌프 씸 컴포트 듀오 펌프로도 활용 가능한 '엑스페드 슈노즐 펌프백' 후기 (0) | 2022.10.26 |
캠핑용품 미니멀 캠핑 침낭, 블랭킷 및 오토캠핑 블랭킷, 침낭으로 활용할 만한 '오레고니안 캠퍼 한정판 블랭킷' 후기 (0) | 2022.05.04 |